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(문단 편집) === 원작 === >'''해설''':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히는 싸늘한 느낌. 새삼스럽게 무슨 걱정이란 말인가, 기술을 쓰려면 언제나 이런 느낌이 들었었다. 염려할 것 없다. 손은 눈보다 빠르다. (패를 돌리며) 춘재에게 한 장. 다음 아귀에겐 밑에서 한 장. 정마담도 밑에서 한 장. 그리고 곤 자신은 위에서 한장. 다시 춘재에게 한 장. 위에서 패를 빼느냐 밑에서 패를 빼느냐 타짜는 소리만 듣고도 알아챈다. 그러나 소리는 증거가 되지 않는다. 이제 한 장만 더 빼면 된다. >'''아귀''': (고니의 손을 확 붙잡으며) '''가만!''' >'''고니''': '''......!!''' >'''아귀''': (고니의 얼굴을 쳐다본다) 밑식? >'''해설''': 밑식이란? 밑장을 빼서 돌리는 기술. >'''고니''': (당황하면서) 왜 이러십니까? 갑자기? 이 손 놓으시오! >'''아귀''': 내가 머저리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? '''나 패허고 정마담 패 밑에서 뺐지?''' (허대철과 춘향이가 쳐다본다.) >'''고니''': (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숙인다) '''그...그럴리가 있습니까! 난 그런 기술 모릅니다! 빼라고 해도 못 뺍니다!''' >'''아귀''': 증거가 있는디도 오리발 내밀래? (정마담, 백삼봉, 곽춘재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본다.) >'''아귀''': '''니가 들고 있는게 장짜지? 보여봐!''' >'''고니''': '''모릅니다! 내가 그걸 어찌 압니까?''' >'''아귀''': (고니 손 안에 있는 패를 빼앗으려 하며) '''몰르믄 내가 갤카주지!''' (패를 뺏는다.) '''자, 모두들 잘 보시오!''' (모두들 긴장한 듯이 쳐다본다.) (패를 뒤집으며) '''니는 나헌테 구땡을 줬어!''' (구땡이 나온다.) (정마담을 가리키며) '''글고 정마담헌테 장땡을 줘서 판을 끝내려고 했던 거시여!''' (정마담이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.) >허대철: '''세상에! 어쩌케[* '어떻게'의 전라도 사투리. 영화에서의 허대철(아예 이름이 호구로 나온다.)은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.] 장땡, 9땡 자기 [[불알]] 쭈물르디끼 그러코롬 맘대로 줄 수 있당가?(...)[*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이렇게 말한다.]''' >'''고니''': '''제멋대로 지껄이지 마시오! 난 모르는 일입니다!''' >'''아귀''': (고니의 목을 잡으며)'''이 [[시발|X팔]]놈이 증거가 나왔는디도 끝꺼정 우기네!''' >'''고니''': (목을 잡히며) 우욱! >'''허대철''': 정마담! 먼저 받은 패 봤소? >'''정마담''': 아직 안 봤어요. >허대철: (패가 뭔지 확인하려 손을 뻗는다.)한 번 봐봐! 장인가! >'''아귀''': '''그 패 아무도 건드리지 마!''' (허대철이 손을 멈칫한다.) '''건드리는 즉시 손모가지 날아가불 건께!''' (패가 클로즈업 된다.) '''저것이 단풍이란 것에 나 돈 몽땅허고 나 손모가지를 걸겄다! 니는 뭘 걸래?''' >'''고니''': ! >'''정마담''': ! >'''춘향''': ! >'''고니''': '''내가 왜 그런 내기를 합니까! 우리 누님이 장땡 잡으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소?''' >'''아귀''': '''어거지 쓰지 말어! 니가 밑장을 빼서 돌린 거이 아니라믄 저것이 장짜일 확률은 10%도 안된다! 9:1로 유리헌 내기를 왜 못허냐? 그것은 니가 저것이 장짜인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여! 해머 갖꼬 와!''' >'''고니''': '''잠깐! 그렇게도 피가 보고 싶소?''' >'''아귀''': '''이거이 보통 노름이여? 이런 판에서 구라치다 걸리믄 [[참수|모가지가 짤리도]] 할 말이 없는 거여!''' >'''고니''': (비장한 표정으로) 좋소! 그렇다면 판을 더 키웁시다! (아귀가 놀란다.) 삼손 씨![* 곽춘재의 이명. 손가락 두 개가 짤려서 삼손이라고 불린다.] 거기 [[컵|고뿌]] 좀! (컵을 패 안에 들어가게 놓으며) '''누구든 내 허락없이 이 고뿌를 건드리면 [[창자]]가 밖으로 나오게 될 거요!''' (고니와 아귀를 제외한 모두가 컵을 바라본다.) 자! 해 봅시다! 뭐를 거시겠다고? (돈을 내놓으며) '''난 이 패가 장이 아니라는 것에 우리 식구들 돈 몽땅하고 내 모가지를 걸겠소!''' (아귀가 놀란다.) >'''아귀''': 허세부리지 말어! 그런 똥깡에 나가 넘어갈 것 같으냐? >'''고니''': 자신 없으면 포기하시오! 포기한다고 뭐라 그럴 사람 아무도 없소! >'''아귀''': (미소를 지으며) 잘못 생각한거여! 그런 똥배짱으로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어! >'''고니''': 노름을 혓바닥으로 하실 건가? 어서 양자택일 하시오! >'''아귀''': (돈을 내놓으며) '''오냐! 우리 식구들 돈 몽땅이다!''' 하지만 목숨만은 살리 주께! 나는 손 하나면 돼! >'''고니''': '''그렇게는 안 돼! 이 패를 보고 싶으면 모가지를 걸어!''' >춘향: '''발악하지 마!''' (고니의 목을 조르며 제압.) >'''고니''': '''켁!!''' >'''아귀''': '''암만 발악해 봤자 니는 온전한 몸으로 못 돌아가!''' (바둑판을 엎고 손을 올려놓으며.) 손 대! >'''고니''': (춘향의 손에 억지로 이끌려 손이 바둑판에 내려진다.) '''안 돼!! 내가 잘못했소! 없었던 일로 합시다!!''' >'''아귀''': (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) [[낙장불입]]! (고니가 발악을 하며 춘향의 옆구리에 주먹을 넣는다. 그러나 춘향은 아무렇지도 않게 고니의 뺨을 때리며 제압한다.) >'''고니''': '''으헉!!''' >'''정마담''': '''그만 하세요! 돈만 따도 충분하잖아요! 자그마치 백만 환예요!''' >'''아귀''': 말리지 마시오잉! [[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|봐서 알겄지만 이거는 공정헌 게임이요!]][* 애초에 공정한 게임이 아닌 게, 아귀도 고니가 구라를 치도록 계속 유도했기 때문이다.] >'''춘향''': (고니의 손을 묶으며) '''돈이 문제가 아니라! 이런 놈은 조선 땅서 사라져 뿌려야 해요!'''(아귀와 고니의 손이 바둑판에 묶였다. 이제 확인해야 할 시간이고 아귀는 여유롭게 미소를 짓고 고니를 바라보는 한편, 고니는 절망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숙인다.) >'''해설''': 고뿌 속의 패는 춘재가 확인하기로 했다. 이긴 사람의 손을 풀어주는 일은 정마담에게 맡겨졌다. 그리고 망나니의 역할은 춘향이의 몫이었다. >'''춘재''': (컵을 들며) 그럼 확인해 보겠습니다! (아귀는 [[야가미 라이토|승리의 표정을 짓고]] 고니는 절망한 표정을 짓는다. 그리고 모두가 지켜본다. '''그리고 [[반전|패를 뒤집는 순간, 그 패는 사쿠라였다]].)''' >'''허대철''': (놀라면서) 사쿠라네??!! >'''아귀''': (당황하며) [[멘붕|사쿠라라고라? 그, 그럴리가...!]] (춘재에게 받은 패를 확인하며) '''[[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 하고|그럴리가 없어! 나가 봤어! 이놈이 밑장 빼는 걸 똑똑히 봤어!]]''' >'''고니''': 장삼, 세 끗 만들어주려고 그런 미친 짓을 하나? (돌변하며 싸늘한 미소를 짓는다.) [[역관광|당신 말이 맞아! 당신은 머저리 빙다리에 핫바지야!]]10%의 확률에 승부를 거는 멍텅구리가 당신 말고 또 있을까? >'''아귀''': (방백) 이 자식이!! '''뭐 허고 있냐! 후딱 이 자식 손을 찍어부러!'''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